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지식관리(KM)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 각광받고 있다.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으로 점차 KM과 EDMS 솔루션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공기관도 최근 지식경영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솔루션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KM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식포털(EP)까지 도입하는 등 통합화 추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기업의 정형 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조직 내 모든 지식을 통합하고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KM과 EDMS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MS·EDMS·기업콘텐츠관리(ECM)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2006’을 개최한다.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KM&EDMS 솔루션’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영의 고도화와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신사업 창출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KM과 EDMS가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경쟁력 향상과 이윤창출, 그리고 올바른 지식경영 도입 및 정보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KM이 단순히 지식을 관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는 점을 실제 보여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총 24개 업체가 참여해 KM 뿐만 아니라 기업지식포털(EKP), 자료관, 기업콘텐츠관리, 검색 등 다양한 신기술과 구축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조 강연에서는 지식경영 성과 평가 및 향후 추세를 조명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행정자치부의 ‘통합행정혁신시스템’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KMS·EDMS·ECM 성공사례가 발표된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전년 가을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수요자가 나와 자신의 사례를 발표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각각 에듀인과 기록물관리시스템 도입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문화관광부도 문화행정 업무혁신시스템 구축사례를 전한다. 정부·공공기관 등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관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EP·EKP·KMS 뿐만 아니라 EDMS, 문서유출방지 솔루션, 디지털화 요소기술 등이 새롭게 발표돼 향후 KM&EDMS 부문이 다각화될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다양한 강연은 신기술과 함께 KMS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볼 수 있다. KMS가 앞으로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 6시그마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는 컨버전스 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가을 행사에 이어 핸디소프트와 날리지큐브가 KMS와 BPM을 접목한 제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온더아이티도 KMS를 기반으로 한 BPM 제품을 직접 선보인다.
KM/EDMS협의회 측은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되 내용 면에 있어서는 더욱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기업포털, BPM에 이르는 다양한 협업 솔루션을 전시, KM&EDMS 솔루션이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2006 행사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