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로봇전시회 줄줄이 열린다

산업용 로봇의 메카를 꿈꾸는 경남에서 국제 규모의 로봇전시회가 연거푸 열린다.

먼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미래와의 만남’을 주제로 ‘2006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 2006)’이 국내 최대 규모인 130여개사 440부스 규모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로봇산업의 원천기술인 자동화기기 업체와 연계산업인 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스마트 홈 업체까지 총 동원돼 로봇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로봇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로봇갤러리’, 마징가Z와 태권브이, 철인 28호 등 만화로봇 모형 90여점이 전시되는 ‘영화에서 만난 로봇’, ‘로봇마술’, ‘로봇퍼포먼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이달 25일과 26일에는 마산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로봇들의 이종격투기 대회로 불리는 ‘국제 로보원(Robo-1)대회’가 로봇 마니아를 맞이한다. 국내외 40개팀이 각기 독특한 기능의 로봇을 들고 나와 격투를 벌인다. 특히 얼마 전 일본 로보원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한국팀과 일본팀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구와 야구에 이은 또 한번의 한일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50일 동안 열리는 ‘200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에는 ‘로봇공룡관’이 별도로 마련돼 공룡과 첨단 기술의 만남을 통한 환상적인 공룡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다. 과학기술과 오감을 자극하는 특수효과 기법으로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공룡을 만날 수 있으며 일본 코코로(Kokoro)사의 공룡 등 20여종의 로봇 공룡도 전시된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