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빗2006에서 서울시 중소기업 ‘선전’

지난 15일 폐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기 전시회 세빗2006에서 서울시 중소기업이 현지 업체와 5천2백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산업통산진흥원(sba.seoul.kr 대표 권오남)은 세빗2006에서 서울 소재 2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Hi-Seoul’ 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총 5천2백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세빗2005에서 MP3 부문 디자인상을 받은 이자브는 전시회 기간 중 Forum(스페인) 및 Maxfield(독일)로부터 8백5십만불 계약을 체결했다. 보안장비 전문 제조사인 오닉스는 동유롭 바이어인 VA Networks, De Fecondo 바이어에게 시험 주문(Trial Order)을 받아 눈길을 끌었고 디지털스트림의 HDTV 셋톱박스는 필립스 유럽 본사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시 현장에서 괄목할 만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도 무전기 전문 제조사인 유니모테크놀러지는 54개국 무전기 분야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이 이루어져 향후 유럽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만드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Alfatronics, Haefee System과 공급 계약도 따냈다. 다코스테크놀러지도 Simpex(스위스), Rue du Commerce(프랑스) 5백만 불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편 세빗2006의 ‘Hi Seoul’ 공동관에선 참가 업체별로 매일 30건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총 상담건수는 6,700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산업통산진흥원 관계자는 “세빗2006에 이어 대규모 해외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주엽 기자 @Bu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