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레이저시스템,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장비 시장 공략 나서

마이크로닉레이저시스템,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장비 시장 공략 나서

“ LCD용 포토마스크 생산 장비 분야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 반도체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입니다.”

 포토마스크 생산 장비 업체인 마이크로닉레이저시스템의 스벤 로프퀴스트 사장은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급성장하는 한국의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을 겨냥, 고객 밀착 지원과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 지사 ‘마이크로닉레이저시스템코리아’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회로 선폭 45㎚까지 구현하는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패턴 형성 장비(모델명 시그마7500)를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 국내 반도체 시장 개척의 물꼬를 텄다.

 로프퀴스트 사장은 “세계 포토마스크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 특히 한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세계 반도체·LCD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패턴 형성 장비는 기존 e빔 방식에 비해 작업 속도가 8배 이상 빨라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원가 절감에 필수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프퀴스트 사장은 “국내 고집적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장비 시장의 5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레이저닉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나 LCD 기판 회로의 원판 필름 역할을 하는 포토마스크의 패턴을 형성하는 레이저 장비 전문 업체. 스웨덴에 본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억6500만달러였다. LCD용 포토마스크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닉레이저시스템코리아 지사장은 태국 GE헬스케어 사장과 도시바메디컬엔지니어링센터 사장 등을 역임한 이창희 지사장이 맡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