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유명 벤처투자가들이 국내 신산업분야 투자확대를 위해 대거 방한한다.
22일 KOTRA(대표 홍기화)에 따르면 KOTRA가 내달 10∼11일에 개최하는 ‘북미 벤처캐피탈 초청 투자 세미나’와 ‘북미/화상 아시아펀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미국, 싱가폴, 대만, 홍콩 벤처캐피탈 20개사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참여하는 해외 벤처캐피탈은 미국에서 오펜하이머, 텔로스그룹 등 10개사를 비롯해 싱가폴에서 CDIB 등 5개사, 대만 그랜드아시아캐피탈서비스 등 3개사, 홍콩 2개사 등으로 각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 20개사는 11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는 상담회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벌인 후 투자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특히 벤처캐피탈들은 IT와 NT·BT 분야에서 기술력이 있다면 1개 기업당 1000만∼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과가 주목된다.
KOTRA 서비스산업유치팀 박동욱과장은 “오펜하이머의 경우 자산 운용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르는 등 이번에 방한하는 벤처투자사의 자금력이 충분한데다 좋은 기업만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기술력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KOTRA 본사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오펜하이머 등 벤처투자자와 캐피탈GC, 리차드슨앤파텔 등 미국 상장전문 법무·회계법인들이 나와 ‘미국 벤처캐피탈 및 투자은행의 속성’, ‘국외펀드 투자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요령’, ‘역M&A를 통한 해외자금 조달방법 및 사례’, ‘미국 투자은행의 투자대상 기업 발굴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