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연구노트 시범 교육 대학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세대학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학습 기간 동안 연구 과정 및 성과를 연구노트에 체계적으로 작성·관리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연구노트는 연구자가 발명을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및 결과를 서면으로 남겨놓는 자료로,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발명자 입증이나 라이선싱, 실사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국제 저명 학술지의 논문 심사에서 연구노트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고, 국제공동연구시 연구성과 및 특허지분율 결정 등에서 연구노트가 활용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KAIST 및 연세대 등의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 초기에 연구노트를 배포하고, 기록 및 작성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강좌 종료 시점에서 연구노트를 회수해 우수작을 선정·포상할 예정이다.
또 시범 대학을 성균관대, 순천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연구노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연구노트 기록 및 관리를 연구개발의 필수 과정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