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초대형 대한민국 별축제

초대형 별축제가 4월 대덕특구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천문연이 마련한 별관측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가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초대형 별축제가 4월 대덕특구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천문연이 마련한 별관측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가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족의 꿈을 그려보세요.’

천왕성, 해왕성,명왕성을 비롯한 물병자리, 황소자리 등 밤하늘 우주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2006 대한민국 별 축제’가 다음 달 8, 9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상 주간),꿈돌이랜드와 엑스포과학공원(이상 야간)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4월 과학의 달에 천문 관련 기관들이 산별적으로 열던 별관측 행사를 통합, 대형 별 축제로 승화시켜 10개 기관이 기획했다.

참여 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 △항공우주연 △천문연 △우주소년단 △아마추어천문학회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시민천문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꿈돌이랜드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등이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개그맨 출신 별 홍보대사 이승환씨의 사회로 개막 프로그램 ‘돌아온 꿈돌이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달, 토성, 화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행사, 로켓모형 전시회, 별 음악회, 과학블록 만들기, 퀴즈대회를 비롯한 조경철 박사의 과학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9일에는 천체사진 관람 및 별자리 탐험, 도전 골든 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모든 행사장 입장은 무료다. 특히 주최 측은 시민 편의를 위해 종합정부청사 지하철역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박석재 천문연 원장은 “대규모 별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어린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미지의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