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계약

23일 광양항 홍보관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정이기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이사장, STX팬오션 유천일 전무(왼쪽부터)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가계약 조인식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광양항 홍보관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정이기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이사장, STX팬오션 유천일 전무(왼쪽부터)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가계약 조인식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http://www.korex.co.kr)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 컨공단)과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사용 가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STX 팬오션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2월 컨공단의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입찰해 선정됐다. 부두 운영사는 향후 30년간 선박의 이·접안과 컨테이너의 하역, 이송 등 부두운영 전반에 대한 사용권을 갖게 된다.

 이국동 사장은 “광양항 3단계 1차 부두를 확보하게 돼 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규모 터미널 운영사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2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위치한 배후 물류단지에 2만6000여평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를 컨테이너 부두와 연계해 외국화물 보관 및 포장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는 총 5만t급 4개 선석으로 연간 12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3770억원 규모로 컨공단이 지난 9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시설 공사를 완료한 후 내년 4월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