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부문의 새 책임자로 현재 오피스 부문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스티브 시노프스키를 임명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는 MS가 윈도 비스타 일반 소비자 버전의 출시를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시노프스키는 윈도 개발을 이끌게 되며, 플랫폼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케빈 존슨에게 업무 보고를 하게 된다.
시노프스키는 1989년 MS에 입사해 제품을 계획대로 출하했던 경험이 있다.
마이클 가텐버그 주피터 리서치 분석가는 MS의 윈도 부문이 제품 출시를 종종 연기해 왔고 그에 따라 담당 경영진을 교체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노프스키가 빌 게이츠 MS 회장과 스티브 발머 CEO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가텐버그는 “MS의 수석 경영진들이 윈도 비스타의 출시 지연으로 매우 당황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며 “시노프스키는 제품을 출하한 기록이 있고 어떤 프로세스 문제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