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소프트웨어가 미국 연방정부 정보기관에 구축된다.
핸디소프트의 미국 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벌(대표 안재경)은 23일(현지시각) 미 연방정부 정보기관에 300만달러 규모의 BMP솔루션 ‘비즈플로우’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비즈플로우는 기업이나 기관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사업 단위, 파트너 간에 모든 프로세스를 시작에서 종료까지 정의하고 자동화·감시·측정·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핸디소프트글로벌은 이번 계약은 정보기관 특성상 기관명을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정부기관 BPM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핸디소프트글로벌은 파일넷과 롬바디·사위온 등 다국적 기업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 국산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계약으로 98년 미국법인 설립 이후 미 상무부·국방부·국립보건원 등에 BPM솔루션을 공급한 이래 총 40개 미국 정부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안재경 핸디소프트글로벌 사장은 “2005년 하반기에만 금융권과 미국 공공시장 분야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79%의 영업 성장을 기록한데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하는 공공 분야에서는 전년대비 93%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핸디소프트의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이 납품 기준이 까다롭고 어렵기로 유명한 미국 연방정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엔나(미국)=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