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소자 및 광센서 개발업체 한국고덴시(대표 나카지마 히로카즈 http://www.kodenshi.co.kr)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지폐계수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형광물질 감지 센서인 ‘자외선(UV) 센서 모듈<사진>’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반사형 센서 형태인 이 모듈은 UV 발광다이오드(LED)와 광학 필터, 형광물질로부터 반사돼 돌아오는 광을 감지할 수 있는 디텍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진구조를 채택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각종 물질로 인한 출력저하를 최소화했으며 형광 패턴인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인식 모듈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모듈 내에 자체 증폭기능이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외부 증폭장치 없이 센서 자체의 출력 값 만으로도 형광 물질의 유무 판단이 가능해 센서 적용의 편이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사형 센서의 단점인 동작거리에 따른 출력 변화가 거의 없어 1㎜ 이내의 동작거리 변동에서도 동일한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측은 형광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UV 센서 모듈 개발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캐너·컬러프린터·컬러복사기를 이용한 가짜 지폐의 유통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고덴시는 현재 이 제품을 특허 출원중이며 더 좁은 형광패턴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해 금융기기 및 지폐 인식 모듈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익산=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