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업계 뭉친다

정보통신부가 SoC(비메모리) 산업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oC 전문협의회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협의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두 업계간 협력을 추진한다.

 전문협의회는 정보통신부가 IT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산업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해당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51개의 산업군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공동 전문협의회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최근 SoC 산업 육성을 위해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업계와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업계 요구에 의해 마련됐다.

 SoC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프로세서 운영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스템 간 호환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규모가 큰 팹리스 업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도 했으나, 전문분야가 아니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외주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도 자체 칩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구상하는 것이 힘들어, 소프트웨어 개발 때문에 칩 출시가 늦어지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SoC에 특화된 전문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업계 간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각각이 서로 전문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 업계간의 협력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