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차세대 프로젝션 TV로 각광받는 ‘엘코스(LCoS) TV’를 선보인다.
대우일렉(대표 이승창)은 43인치 디지털 셋톱박스 일체형 엘코스 프로젝션 TV 2개 모델을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엘코스 TV는 실리콘 상층액정(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방식의 프로젝션 광학엔진을 사용해 DLP 프로젝션TV의 단점인 ‘레인보우 이펙트’를 없애는 등 화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일렉의 엘코스 TV는 화면을 이루는 개별 화소간의 간격이 거의 없어 기존 프로젝션TV나 평판TV에 나타난 격자무늬를 최소화했다. 또 고급 LCD TV보다 10배 이상 빠른 0.7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해 움직임이 많은 영상에서도 잔상없는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40인치대 PDP·LCD TV의 절반 수준으로 소비전력(160와트)을 낮추고 램프 수명도 1만시간까지 늘려 경제성도 높였다.
대우일렉은 다음달 말까지 ‘써머스 디지털TV 감동기획전’을 마련해 40만원 할인된 159만원에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일렉 김명범 상무는 “이 제품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두마리 토끼를 잡은 신개념 TV”라며 “평판TV는 가격 때문에, 프로젝션TV는 화질 때문에 구입을 망설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이번 엘코스 TV에 이어 42인치 LCD TV도 출시키로 해 40인치와 표준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42인치 진영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