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명가 KTF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창단 후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불운한 명가 KTF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KTF는 17일 정수영 감독을 고문으로 임명하고 이준호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면 개편의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던 터라 어느정도 예견은 됐지만 이준호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는 획기적인 변화로 보인다.

KTF매직앤스는 이로써 2006년 시즌을 새로운 분위기로 시작하게 됐다. 또한 KTF측은 장기계획을 마련해 선수들의 새로운 라인업 구축과 참신한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선수 보강이 예정돼 있음을 내비쳤다. 새로운 시즌에 이러한 변화가 KTF성적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지 주목된다.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17일 스타크래프트 외 종목 90명, 22일 스타크래프트 종목 프로게이머 162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정기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총 인원 252명이 참가한 이번 정기소양 교육은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종목 이 활성화 되어 대상선수가 90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최초로 스타크래프트종목과 나뉘어 소양교육이 실시됐다.

현재 등록대상자인 선수들은 소양교육을 이수해야 프로게이머 인증을 받게 되며, 기존 프로게이머 역시 자격 유지를 위해서는 소양교육에 참가해야 한다.

협회 사업 소개 시간에는 협회 사업기획국 이헌구 차장이 추진 중인 협회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별도로 참가한 프로게이머 선수들에게 간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정기소양교육의 특별 강연은 e스포츠 전문 캐스터 전용준씨 등이 강연했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