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개기일식 관측 위해 이집트 원정

천문연 ,개기일식 관측 위해 이집트 원정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오는 29일 이집트에서 펼쳐질 개기일식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박영득 박사를 팀장으로 하는 엘살룸 일식 관측 원정대 6명을 파견한다.

이 원정대는 이집트 서부 엘살룸에서 29일 오후 5시 20분부터 저녁 9시까지(한국시간) 일어날 ‘개기일식’ 현상과 백색광, 백색광 편광, 내부 코로나, H-알파 편광 등을 동시 관측, 코로나의 특성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자료가 갖춰지는 대로 천문연 홈페이지(http://www.kasi.re.kr/Eclipse)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일식 현상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으며 브라질 동부해안에서 처음 시작해 대서양을 지나 아프리카의 가나,나이지리아, 니제르, 리비아, 이집트를 통과해 북동쪽으로 진행하며 지중해, 중앙아시아를 거쳐 북 몽골에서 해질 녘에 끝나게 된다.

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문용재 박사는 “우리 나라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 평양지역에서,그리고 달이 태양의 겉 크기보다 작아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일어나는 금환일식은 2041년 10월 25일 9시 원산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