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 계열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업체인 대한테크렌(대표 이광호 http://www.techren.co.kr)은 27일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http://www.hhi.co.kr)과 태양광발전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대한테크렌은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스템’에 필요한 태양전지 모듈을 비롯한 발전 설비를 현대중공업에서터 공급받기로 했으며 현대중공업은 관련 시스템의 해외 마케팅과 영업 부문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테크렌이 개발한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스템 ‘MS-500’은 집광렌즈(Fresnel lens)를 사용해 태양광을 집광함으로써 전체 투자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전지의 소요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발전 시간을 크게 늘린 제품이다.
대한테크렌은 이번 제휴 외에도 태양광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전선을 비롯해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어 전국 예비 독립발전사업자(IPP)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이를 지자체에 임대하고 리스료와 운영료를 받는 방식으로 민자유치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호 대한테크렌 사장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9배 집광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과의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관련 업계와 공동 협력을 계속 확대하는 등 시장 개척에 나서 향후 2010년까지 전국에 약 75㎿ 급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