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소니코리아가 지난 90년 국내 설립된 지 16년만에 처음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27일 “3월 회계법인이라 현재 결산이 한창”이라며 “지난해보다 매출 1000억원 이상 늘어나 전체 매출이 최대 1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회계법인인 소니코리아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매출이 각각 7687억원과 901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고체촬상소자(CCD) 등 휴대폰 부품과 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연말에 출시된 LCD TV ‘브라비아’가 크게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CD TV는 지난 12월 출시되면서 시장조사기관 GfK조사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12%에 달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강 구도를 이루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홍콩 등 해외지사 물품을 중개한 매출까지 합치면 1조원을 돌파했지만, 이를 제외한 순수 매출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에는 LCD TV와 프로젝션 TV 등 신제품 라이업이 잘 갖춰져 이 부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