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06년도 수도권 대학 특성화에 600억 지원

정부 재원을 투입해 수도권 소재 대학을 특정 분야별로 집중 육성하는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에 올해 6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라 각 대학이 정보통신(IT), 바이오기술(BT), 융합 분야 등 최첨단 기술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 역량을 집중하는데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2006년도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계속지원사업과 신규선정 지원 사업에 각각 420억원, 180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계속지원 대상은 △한양대(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융합기술기반 핵심소재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분야) △경희대(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분야) △아주대(IT집중 교육에 기반한 국제적 산학협력형 교육시스템분야) △연세대(다학제간 교육 및 연구기반 구축을 통한 의생명공학 ) △이화여대(포스트게놈시대의 생명과학 융합체제 구축) 등 총 17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신규선정 지원사업의 경우 이달 말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6월 대학으로부터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지원대상을 10개 대학교 내외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공병영 교육부 평가지원과장은 “정원감축 및 학과 통폐합 등 구조개혁 실시 여부, 대학의 자원이 특성화 분야에 집중되었는 지 여부와 함께 해당 분야에 대한 특성화 실적 평가를 강화해 대학으로 하여금 그 동안 역량을 집중했던 분야를 신청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