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배출통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년에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온실가스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범정부 협력채널인 인벤토리시스템(KONIS)을 만들고 산업, 가정, 상업, 수송부문의 최종소비단계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를 실시, 2007년까지 국가에너지종합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미 지난해 산업부문 5인 이상 사업장 11만곳에 대한 지역별·에너지원별·업종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올해는 가정·상업부문 10만곳에 대한 조사를 4월부터 시행하고 내년에는 항공·선박·육상 부문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온실가스통계 구축을 통해 기술적.경제적 감축잠재량을 분석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자발적 감축규모를 산정할 방침이다. 또 업종별대책반을 통해 기업별 온실가스 산정지침 개발 및 업종별 자체 감축잠재량 산정을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규모 산정을 통해 산업계의 기후변화협약 대응능력을 높이고 조기감축 노력을 촉진해 경제발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