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우리의 희망입니다. 과학기술인! 우리의 자랑입니다.’
과학기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민과 과학기술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4월 8일, 9일 이틀간 대전광역시 일대에서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별축제(2006 대한민국 별축제)를 열기로 했다.
박영일 과기부 차관은 28일 “(황우석 거짓논문 사건으로) 지난해 말 이후 과학기술인들이 의기소침하다”면서 “과학기술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과학의 달 행사를 마련했는데, 무엇보다 10개 기관이 모여 하나의 별축제를 마련한 게 주목거리”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제2기 과학기술부총리의 3대 정책방향 중 하나가 과학기술 대중화”라며 “앞으로 과학기술인을 존중하고, 과학기술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0개 창의연구단 및 원자력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15일과 16일에는 서울 봉천7동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5000여 가족을 초청해 가족과학축제를 개최한다. 또 4월 한 달간 대전광역시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세계 곤충체험 학습전 △친환경 생태사진 특별전 △샌프란시스코 특별 체험전 등을 연다. 두 과학관은 17일에서 24일까지 과학주간에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하기로 했다.
이밖에 15일과 16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 지역과학축전’이 열리는 것을 비롯 △18일 국립(과천)과학관 기공식 △19일∼22일 전북 지역과학축전(전라북도 청사) △20일 대한화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일산 킨텍스) △21일 제39회 과학의 날 기념식(서울 코엑스) 등 다양한 과학의 달 기념행사들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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