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 중간성과 공개

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 중간성과 공개

대기업 지원으로 지난해 9월 설립된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소장 양재우)가 지난 28일 1년 6개월간의 기술개발 및 시제품 개발 중간성과를 공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마우스에 비유되는 ‘전자조이스틱’은 단일 홀센서 이용으로 기존 조이스틱의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시제품으로 올해 중장비 장착과 군 시험용으로 상품화된다. 세계 최저가형 밀리미터파 송수신기를 표방하는 ‘NRD 가이드 무선통신시스템’은 이미 일본 오사카시에서 시연테스트를 마쳤고 상반기 중에 일본 교탕코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전액 수입에 의존했던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재료 ‘펜타센’의 경우 소량생산에 성공해 이달부터 대림화학과 함께 양산 공정에 돌입했다.

파르콤과 공동 개발한 무선네트워크 카메라는 이미 상용화에 들어가 다음 달부터 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일반 소비자에 선보인다.

센터에 따르면 기술 개발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Flexible Display Panel) 분야에서 세계 최초 ‘64X64 OTFT 어레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플렉시블 액티브 E-잉크 디스플레이’와 ‘플렉시블 AMLCD’, ‘AMOLED’, ‘QVGA 플렉시블 AMOLED’ 등이 예정돼 있다.

50억원을 투입, 대우정밀과 공동 착수한 ‘스마트키 핵심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국내 상용화는 물론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올랐으며 JDC테크와 공동 개발한 ‘LCD 탑재 스마트카드’는 프로토타입이 나와 조만간 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재우 소장은 “센터 설립 때부터 청정룸과 최상급의 초도생산 가능장비를 갖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온 결과”라며 “ISO 9001과 2000 등 산업체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으로 시제품에 이은 제품 상용화도 단기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