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는 하나, 이같은 실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은 마땅치 않아 영문 서적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초대 전자정부본부장을 역임하며 전자정부법을 제정하는 등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기틀을 확립한 정국환 박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최근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원리와 구축(원제: E-government Principles and Experiences in Korea)’이란 제목의 영문저서 출간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정 박사는 “전자정부를 정부혁신과 연계·추진하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무대에 전파하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에 관심이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에게는 요긴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자정부 과정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이나 한국국제협력단, KDI 등에서 개도국 고급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각종 연수 프로그램중에서도 주요 교과목으로 꼽힌다.
특히 이 책에는 국가 기간전산망 사업을 비롯해 △정보기술기반 구축 △국민의정부 11대 사업 △참여정부 31대 로드맵 과제 등이 저자가 전자정부본부장 등으로 재직하며 5년여간 현업에서 전자정부 기반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게 기술돼 있다.
미국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스닷컴 등서 전자책과 함께 절찬 판매중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