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벅스가 5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벅스(대표 김경남 http://www.bugs.co.kr)는 외국계 자본 200억원과 국내 창투사 자본 320억원 등 총 5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추가 투자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로커스 인수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벅스가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무리함에 따라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벅스는 올해 매출 300억원에 이어 200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이익을 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달 초 사이트를 개편하는 한편 비제도권 고객을 벅스 안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520억원 유상증자의 성공적 마무리는 벅스가 음악시장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귀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료화 원년인 올해 온라인 음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권리자와 사업자가 윈윈 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