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NHN `VoIP 기술` 협력

존 안톤 인텔 아·태지역 영업총괄 부사장(왼쪽)이 자사 듀얼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PC로 VoIP 서비스 ‘네이버 폰’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존 안톤 인텔 아·태지역 영업총괄 부사장(왼쪽)이 자사 듀얼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PC로 VoIP 서비스 ‘네이버 폰’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휘성)와 NHN이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인텔코리아는 NHN이 출시한 VoIP 서비스 ‘네이버폰(phone.naver.com)을 인텔 듀얼 코어 기반 PC에서 원활히 작동되도록 협력키로 하고 관련 제품을 2분기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NHN은 자사 VoIP 서비스 네이버폰에 인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IPP를 탑재한다. IPP는 오디오·비디오 코덱 부문의 멀티 쓰레딩 환경과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다.

듀얼 코어 PC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네이버폰을 사용하면 15명 이상의 사용자가 동시에 PC 혹은 전화기로 비디오와 오디오 콘퍼런스를 할 수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가정은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업 차원에서 VoIP 기술을 적용하면, 원활한 협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번 발표와 함께 조선호텔에서 노트북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모빌리티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 아태 지역 총괄 존 안톤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는 디지털 컨버전스로 가는 핵심 단계이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