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정보보호의 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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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웜·바이러스와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월 한 달간 다양한 정보보호 행사가 줄을 잇는다.

 민간 정보보호 중심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이 10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11일에는 부산사이버안전협의회가 부산에서 ‘사이버안전 전략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연다. 또 19일에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1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워크숍(NETSEC-KR 2006)’을 개최하는 등 정보보호 행사가 풍성하다.

 이들 행사에는 세계적인 정보보호 전문가가 대거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비쿼터스와 IT839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미래 정보보호 기술의 발전 전망과 대책 등이 주로 다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보호 세계 석학 한자리에=오는 10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KISA는 민간 정보보호 중심기관으로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보호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KISA는 10일 저녁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11일에는 ‘2006 사이버 시큐리티 서밋’을 개최한다.

 2006 사이버 시큐리티 서밋은 KISA 창립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 ‘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후지와라 부에이타 정보처리추진기구(IPA) 이사장과 스콧 차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담당 총괄 부사장, 프레드 파이퍼 영국 런던대 교수 등 세계적 보안 전문가 9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다이내믹 u코리아’ 구축을 위해 요구되는 미래 사회의 정보보호 관심사를 전망한다.

 ◇지방에서도 정보보호 행사 열려=상대적으로 정보보호 관련 최신 정보 습득의 기회가 적었던 지방에서도 대규모 정보보호 세미나와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사이버안전협의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1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사이버안전 전략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이번 행사에 차세대 보안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또 유관기관 및 타 기업의 성공적인 보안 적용사례를 발표해 부산지역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의 종합적인 보안대책 수립 방안을 제시한다.

 국정원은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체계·점검제도’를 설명하며 행자부는 ‘최신 보안 경향 및 전략 행자부 지방자치 정보화 전략’ 등을 소개한다.

 ◇IT839 정보보호 대책 제시=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워크숍(NETSEC-KR 2006)’을 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행사는 명실상부한 정보보호 분야 최대 행사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IT서비스 환경 구축과 함께 나타난 사이버 위협의 복잡성과 이에 따른 대책이 주로 논의된다. 19일에는 △IPv6 보안 취약점 및 대응 방안 △유비쿼터스 사회에서의 개인정보보호 △IT&BT 융합 보안이, 20일에는 △USN 보안 기술 △윈도 베이스의 보안 환경 변화 △차세대 무선 IPS 기술 등이 소개된다. 또 차세대 주민증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