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해외진출전략센터’를 구축한다. 이로써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업계의 글로벌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문화콘텐츠 기업 글로벌화 지원 정책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오는 2010년까지 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하는 문화콘텐츠 4개 기업군을 양성키로 하는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제작지원(Content), 글로벌 고객 확보 지원(Customer), 보완적 인프라 지원(Complementary infrastructure), 사업융합화 지원(Convergence) 등 4대 전략을 기본 아젠다로 설정했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문화부는 우선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관련 총괄 기능 추진 기능을 집중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도하에 ‘해외진출전략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 센터는 향후 수출 정책, 수출 통계, 수출 전략,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조정, 해외사무소 관리 기능을 수행하게된다.
문화부는 이와함께 이번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주요 권역별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미국은 완성작 라이선싱 외에 투자유치 등 진출방식을 다양화하며 유럽 지역은 공동제작 프로젝트 발굴, 유럽 소스 콘텐츠의 멀티유스 개발 등을 추진키로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로모션 마케팅을 펼치거나 현지화 등을 통한 시장 밀착형 진출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