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캐논이 폐지를 검토하던 초점(AF) 교정, CMOS 청소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에게 2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CKCI) 사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본사와 합의해 LG상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축소 없이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캐논의 기본 방침은 무상 보증 1년이지만 캐논 카메라를 사용중인 기존 고객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LG상사에서 판매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나 CKCI 제품을 구입한 정품 소비자 모두 2년간 무상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기한은 구입일부터 2년이다.
CKCI는 또 오는 2008년 점유율 25%(66만대)로 업계 1위에 오르기 위해 배달 수리(door to door) 서비스 도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병행수입 제품 문제도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자체조사 결과 병행수입 시장이 약 3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품에 혜택을 강화하고 병행수입품과 정품 가격 차이를 좁혀 정품 구매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환 사장은 “성숙된 한국 카메라 시장에 비해 캐논의 진출이 늦었지만 공격적인 광고·홍보와 사진 단체, 사진 전문 커뮤니티 등을 후원해 세계 1위의 캐논 명성을 한국에서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CKCI는 이날 올해 상반기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1종, 렌즈 2종,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7종, 캠코더 4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