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이 국내 IP셋톱박스업계 단일계약으로는 사상최대인 570억원 규모의 IP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IP셋톱박스업체 셀런(대표 김영민 http://www.celrun.com)은 IPTV서비스업체인 하나로미디어에 570억원 규모(확정물량)의 HD급 IP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IP셋톱박스업체가 500억원 이상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해외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셀런이 공급하는 IP셋톱박스(모델명:TD900H·사진)는 디지털튜너를 통해 HD급 지상파 방송 수신과 인터넷 VOD 수신이 가능한 컨버전스 제품이다.
셀런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향후 국내 IPTV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사장은 “TV포털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을 하나로미디어에 공급하게 돼 그간 해외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국내 IPTV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의 자회사인 하나로미디어는 7월 인터넷 회선을 연결한 셋톱박스로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하나포스 TV(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미디어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