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모바일 OTP 사용자 5만명 넘어

MOTP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생성된 8자리 숫자의 1회용 비밀번호로 사용자를 인증한다.
MOTP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생성된 8자리 숫자의 1회용 비밀번호로 사용자를 인증한다.

 이니텍(대표 김재근 http://www.initech.com)은 휴대폰을 이용한 일회용 비밀번호(MOTP) 사용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휴대폰과 1회용 패스워드가 계정도용 방지에 적용돼 대규모 사용자를 확보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니텍의 MOTP는 지난 2003년 특허 등록이 완료돼 지난 1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통해 서비스가 시작됐다. 리니지 사이트에서는 린OTP(Lineage One Time Password)라는 이름의 사용자 인증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MOTP는 휴대폰을 이용해 총 108개의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된 비밀번호는 30∼60초의 유효시간을 갖고 있다. 또 동일한 유효시간일지라도 비밀번호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의 계정 도용은 불가능하다.

 MOTP가 설치된 사용자의 휴대폰과 인증 서버는 동일한 알고리듬의 비밀번호 생성기가 있어 휴대폰과 인증 서버에서 생성된 각각의 비밀번호는 서로 일치한다.

 김재근 이니텍 사장은 “린OTP 서비스 초기 사용자는 1000여명에 불과했다”며 “지난 2월 MOTP 인증 사용자는 3만명으로 늘었고 현재 전체 사용자는 5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