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예산 2600억여원을 운용하는 핀란드 정부출자기술연구센터인 VTT(The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가 한국 진출을 타진한다.
4일 과학기술부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에 따르면 타피오 코이뷰 VTT 부사장과 실무진(사업개발매니저·유럽특허상표담당변호사·선임연구자)이 5일부터 12일까지 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경기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해 공동 연구소 설립 가능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VTT는 정보기술(IT)·전기전자소프트웨어·생명공학·환경·운송·물류를 포괄하는 거대 기술연구그룹(직원 2700명)으로 6000여 기관고객이 있다. 핀란드의 민간·공공 부문 응용연구 중심기관인데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 투자 여부도 타진할 예정이어서 국내 과학기술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준구 KICOS 과장은 “VTT가 아시아 지사(공동 연구소)를 열기 위한 사전조사를 위해 한국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