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거버넌스는 이제 막 형성되는 시장으로 성공사례 부족과 같은 부정적 측면과 시장 성장 가능성이라는 긍정적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한국컴퓨웨어(대표 정갑성 http://www.compuware.co.kr)는 올해 금융권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가 IT거버넌스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사베인즈 옥슬리법안(SOA)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는 IT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IT거버넌스는 지금까지 프로젝트관리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CSR관리시스템, 투자계획수립시스템, 평가시스템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인 것과 달리 IT투자계획 수립에서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IT부서의 모든 업무를 연계·통합해야 하는 어려움도 동반한다.
한국컴퓨웨어는 주요 산업별 IT거버넌스 레퍼런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스트프렉티스를 축적하고 협력사와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다양한 IT환경 및 요구 사항을 예측해 부문별로 협력사를 특화할 계획이다. 현재에도 다양한 강점을 가진 협력사들이 있지만 협력사들의 사업능력 강화를 위해 각종 기술정보의 공유를 위한 활동과 영업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사자원관리(ERP), 그룹웨어, ITSM 등 타 시스템과의 연동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시스템 적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IT거버넌스 컨설팅 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정갑성 사장은 “시장 선도업체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IT거버넌스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며 “미디어나 세미나 등을 통해 IT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퓨웨어가 IT거버넌스 구현을 위해 제시한 제품은 ‘체인지포인트(Changepoint)’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CIO가 IT자원과 투자의사결정을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자원관리, 재무관리, 의사소통관리, 지식관리, 일정관리 모듈이 통합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기능이 내장됐다. 이피지(Yphise)나 포레스트(Forrest research) 같은 전문 평가기관은 이 제품을 최우수 솔루션으로 평가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