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코리아(대표 오재철 http://www.borland.com/kr)는 지난해 프로젝트포트폴리오관리솔루션(PPM) 업체 레가데로(Legadero)를 인수한 뒤 곧바로 ‘템포(Tempo)’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IT거버넌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PPM은 IT거버넌스의 핵심 분야로 IT 프로젝트들의 가시성과 통제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PPM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동화 제품으로는 한계가 있다. 자원관리, 프로젝트관리, 프로그램관리 등 PPM의 주요 프로세스는 조직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기업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이를 시스템화하기 위한 변화관리와 교육이 필요하다.
볼랜드는 바로 이 같은 점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세스 중심의 컨설팅과 ‘템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하는 종합적 IT거버넌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종합솔루션은 제품뿐 아니라 조직의 IT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기반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
컨설팅 분야에서는 이미 지난해 1월 세계적 CMMI 컨설팅 전문업체 테라퀘스트를 인수, 기업의 프로세스 기반 컨설팅 능력을 갖췄다. 또 국내 지사인 볼랜드코리아는 국내 컨설팅 제휴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IT거버넌스 컨설팅 분야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볼랜드는 ‘템포(Tempo)’가 자사 애플리케이션라이프사이클관리(ALM) 제품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업은 PPM툴과 ALM툴을 연계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서부터 IT개발 프로젝트까지 전반에 걸친 IT자원과 개발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재철 사장은 “PPM을 위한 IT거버넌스 솔루션뿐 아니라 프로세스 컨설팅 능력, 요구관리에서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체적인 ALM을 고루 갖춰 타 PPM 솔루션 벤더에 경쟁우위가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볼랜드코리아는 이달 중 최고 정보관리자(CIO)를 비롯한 주요 기업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IT관리 및 거버넌스 조찬 세미나’를 개최, IT거버넌스의 필요성과 자사의 솔루션을 알릴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