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인증사협의회 몸집 확 커졌다

국산 소프트웨어(SW) 품질 혁신을 기치로 출범한 GS인증사협의회(회장 백종진·조풍연)가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섰다.

GS인증사협의회는 5일 국가 공인 SW 품질 인증 마크인 굿소프트웨어(GS)를 획득한 업체만 가입할 수 있는 협의회의 회원 수가 3월 말 현재 30개로, 지난 12월 출범 당시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2월 한글과컴퓨터, 메타빌드 등 10개의 회원사로 시작했다.

협의회는 1분기에 회장사를 중심으로 GS 조기 정착을 통한 국내 최대 SW 민간단체를 목표로, ‘1 회장사, 1 회원사 가입시키기’ 운동을 벌여 핸디소프트, 알티베이스, 위세아이텍 등 국내 주요 SW업체 20개사를 신규 회원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풍연 GS인증사협의회 회장은 “이 추세대로라면 상반기에 회원사 50여개 확보가 가능하고 연말에는 100개를 돌파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회원 수가 늘어가 협의회 규모가 커지면 법인 전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회원 확보와 동시에 GS 세미나와 전시회 등을 통해 국산 SW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해외 공동 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도 협의회가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GS 품질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도 신규 GS인증 업체를 협의회에 가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석규 TTA SW시험인증센터장은 “국산 SW 품질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글로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SW 품질 운동을 벌여가야 할 것”이라며 GS인증사협의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