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평생번호 시스템을 공급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말레이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말레이시아(TM)에 평생번호서비스(one number service)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장비와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되며 이르면 다음달 초에는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평생번호서비스는 장기간 부재뿐 아니라 집·사무실 이전 때도 평생 변하지 않는 개인번호를 제공한다. 휴대전화·사무실·가정 등 전화받을 수 있는 번호를 미리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사업자인 디지에 통화 연결음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던 서울통신기술은 이번에 말레이시아 최대 유선 사업자까지 고객으로 확보, 유무선을 포괄하는 다양한 분야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국 상무는 “말레이시아에서 확실한 구축 사례를 확보한만큼 전 세계 통신사업자로 국내의 앞선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 기술을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