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전자무역 기반구축 사업이 ‘u트레이드플랫폼 (u-TP)’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최근 무역협회 산하 전자무역추진센터는 산업자원부와 함께 이르면 올해 말 서비스를 시작하는 새 플랫폼의 명칭을 ‘u-TP’로 정하는 한편 도메인명도 ‘www.uTrade.or.kr’로 확정해 등록을 완료했다. u트레이드의 ‘u’는 잘 알려진 대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을 뜻하며 기존 자동화·디지털화를 지칭하는 ‘e-TP’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역의 특성이 상품·재화의 흐름(flow)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취급하는 제품의 현재 위치나 훼손, 분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하고 무역 관련 서류의 발급이나 도착을 즉시 아는 것은 기업 공급망관리(SCM)나 JIT(Just In Time)를 위해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명칭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u-TP는 항공물류 RFID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문서 처리현황 등 SMS 서비스를 사용자 모바일 기기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u-TP는 특히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비율 세계 1위, 인터넷 이용자 수 2위, 정보화 지수 세계 6위 등 주요 정보통신 지표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게 변화될 것이다.
u-TP는 이미 UN/CEFACT, APEC 등 국제무대에서 소개돼 주목을 받았으며 태국·도미니카 및 중앙아시아 등 도입을 희망하는 교역국이 늘고 있다.
전자무역추진센터는 u-TP의 사용자 편의 극대화를 위해 포털 환경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독특한 비즈니스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BPM 도입에 주력하는 한편 u-TP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국제기구·정부 간 교류를 연중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u-TP가 다수 정부기관·금융권 등 민간 서비스 분야의 아낌없는 협조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희철 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 과장 jesus@kit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