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Bus Management System)을 구축, 7월부터 서비스한다.
광주시는 광주교통카드 사업자인 스마트카드업체 마이비와 함께 50억원을 투입해 운행횟수·운행거리·탑승인원 등 운행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GPS기반의 BMS를 구축해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국민은행과 광주은행 등 다양한 카드사와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카드 사업자가 먼저 투자한 뒤 추후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회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을 도입해 시내버스 업체의 인사·회계·배차·사고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버스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버스회사의 수입금과 운송실적에 대하여 통합관리체계를 확립해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수입금정산 등 시내버스 정책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용중인 교통카드시스템과 경영관리시스템,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의 3가지가 완벽하게 구축될 경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획기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