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바이블=리더십은 극적으로 변해 왔다. 리더가 필요로 하는 기술 또한 그러하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과 경영 컨설턴트가 21세기 리더십의 모든 양상에 대한 통찰력을 기술한 이 책은 학습·혁신·창의성·스피드·책임을 권장하고 리더십의 복합성·다의성·성공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소개한다. 경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연호택·박종호 옮김. 브레인 펴냄. 3만8000원.
◇부도 후 10년 49세 50억 만들다=30대 사업 부도 후 두 번의 자살을 시도한 사나이가 있었다. 진정 그에게 ‘미래’는 없었다. 그리고 부도 후 10년, 마침내 그는 빚 8000만원에서 50억원 자산가로 부활했다. 저자는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땅의 3040세대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있다. 특히 경제적 실패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장이 절대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최종 메시지는 ‘포기하지 않는 한 새로운 인생 후반전이 열린다’이다. 추재호·양찬일 지음. 이다북 펴냄. 9800원.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최신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기존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의 차이점을 ‘인터랙티비티(interactivity)’로 규정하고 제작자와 작가의 시각에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했다. 어떤 미디어가 있는지, 어떤 기능이 가능한지 등 각 미디어 특성과 구체적 제작 노하우를 엔터테인먼트 최강국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풍부한 사례로 설명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관한 최초의 실전 가이드북이다. 캐롤린 핸들러 밀러 지음. 이연숙 외 6인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2만8000원.
◇과학글쓰기=과학 기술자나 이를 지망하는 학생이 과학 기술 문서를 작성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제안서·보고서·논문·프레젠테이션 등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알려 준다. 3년 넘게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씌어진 이 책은 이공계 글쓰기에 대한 풍부한 교육 경험과 과학 기술자가 처한 현실적인 필요가 오롯이 녹아 있다. 특히 인문계 교수와 이공계 교수가 함께 만들어 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은 전문적인 과학 글쓰기 교재로 평가된다. 신형기 외 8인. 사이언스북스 펴냄. 1만3000원.
5.조선 최고의 명저들=조선을 대표하는 명저를 통해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책. 저자는 500만권에 달하는 조선시대의 기록물과 저술 중에서 당시 사회를 잘 반영하는 14종을 선정, 역사학자의 눈으로 설명해 준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경국대전·홍길동전·열하일기 등 국가 공식문서에서 저자거리의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저술을 통해 바라보는 조선시대가 흥미롭다.
신병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만5000원.
6.반도에서 나가라=북한군의 일본 점령을 다룬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소설. 고려원정군을 자처하는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경제파탄과 외교고립에 빠진 일본 열도를 공격한다는 소설 속 이야기는 황당하지만 지난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일 합작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일본인의 북한 때리기 심리에 편승한 듯한 일부 내용이 거슬리긴 하지만 작가는 정말 뛰어난 상상력을 보여준다.
무라카미 류 지음, 스튜디오 본프리 펴냄, 상권 9800원, 하권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