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경관 조명시장에 속속 진출해 선전하고 있다.
나노팩·아이씨에프·LED라이텍 등 LED 관련 업체들은 최근 관공서와 일반 건물의 야간 경관조명과 LED 교통신호등, LED 응용조명 분야 등의 제품을 출시해 굵직한 사업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광통신 및 전자부품 패키지 전문업체 나노팩(대표 이운호 http://www.nanopack.com)은 지난해부터 LED 경관조명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고휘도 LED를 이용한 루미나리에 제품을 출시, 최근 전북 남원시와 10억원 규모의 경관조명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여수시와도 7억원 규모의 고휘도 LED 조명제품 계약을 추진중이다.
이운호 사장은 “지자체 뿐만 아니라 민간 건물주들까지 건물이나 외벽에 LED를 응용한 경관조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고휘도 LED 조명제품을 바탕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LED 응용제품 개발업체 아이씨에프(대표 박우현 http://www.ic-f.co.kr)는 무선 음향제조 분야외에 LED 조명분야를 추가해 현재 전북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관조명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유럽시장 개척활동에 참여해 1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광주지역 대표적인 LED 전문업체인 LED라이텍(대표 송군 http://www.ledlitek.com)은 도시환경·씨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주시가 12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의 루미나리에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있는 LED시범거리 조성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지론테크놀러지·글로벌광통신 등의 업체도 지자체 및 일반 건물의 LED 경관조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