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경기 벤처 지원 기관]지자체소개

 제2의 벤처 붐을 경기도에서 일으키기 위한 각 지자체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안산·안양·부천·용인시 등 관내 지자체는 각기 특성에 맞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을 내세워 기업의 협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며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안산시(시장 송진섭)는 반월·시화공단의 생산혁신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산업기술시험원·생산기술연구원·전기연구원·광학연구원(러시아)·LG이노텍-마이크론 등 5개 국내외 기관과 함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근로자복지 △기반시설 3개 분야 15과제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친환경적인 생태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지식기반 산업과 첨단 벤처기업 육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양시(시장 신중대)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베스트 인 베스트’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사업과 마케팅지원사업을 벌이고 우수 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 차원에서 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DMC)를 설치해 방송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IT산업활성화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천시(시장 홍건표)는 △경영자금 △기술 △수출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연중 수시로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규격 인증 획득 및 산업재산권 등 기술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출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동남아·북미·중동·중국 등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용인시(시장 이정문)는 자금·벤처창업·인력·기술개발 등 분야별로 중기·벤처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유망벤처 지원 및 IT인프라 확충을 위해 설립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영신)은 창업·기술지원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지역소프트웨어업체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사와 지역업체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밖에 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제공하고 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한 제조 및 IT기업에 외국인 전문인력 도입을 지원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