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한정길 http://www.ksbc.or.kr)는 올해 2만개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2002년 9289개사에서 △2003년 1만1018개사 △2004년 1만3349개사 △2005년 1만6479개사를 지원하는 등 매년 20%씩 중소기업 지원범위를 넓혀왔다. 올해는 2만개사 지원을 목표치로 잡았다.
센터는 우선 내년 구축 예정인 광교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기관을 상호 연결·조정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지원을 선도할 계획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융합기술원·나노특화팹센터·바이오센터 등 광교테크노밸리가 구축되면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올해 △도내 기업 세계화 지원 △내수판로 진작 방안 모색 △기술·인력·교육·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센터는 세계무역센터협회(WCTA) 회원사인 WTC수원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지역WTC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불모지를 개척하고 모스크바센터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진작을 위해 경기벤처박람회 확대 개최를 준비중이다. 센터는 지난해 열린 2005경기벤처박람회에서 400여부스내 첨단기술 전시, 200여명의 해외바이어 방문 등을 이뤄낸 바 있다.
기술 지원 차원에서는 경기CTO포럼을 통해 경기도 과학기술발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디자인스튜디오·RF측정실을 활성화해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인력·교육지원사업에도 힘을 기울인다. 지난해 노동부 중소기업 직업훈련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체계적인 인력공급시스템을 도입, 매년 40여 과정에 연인원 6500명 이상의 우수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중소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난 해소도 센터의 주요 사업이다. 센터는 1조원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자격요건이 모자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부족한 부분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