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CMS협회(협회장 정경환 마이크로페이스 대표)는 중소기업청 소속 사단법인으로 중소기업간 R&D, 제조, 마케팅, 디자인 등의 전문기능을 상호 연계, 협업해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간 협업경영은 선진유럽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발달했고 미국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현재 미국 전체 중소기업의 60% 정도가 협업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도 2005년 5월 FTA 시장 개방 등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기존 중소기업 3법을 통일,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보다 3년 앞서 중소기업간 자발적인 협업사업을 전개했다는 한국ICMS협회는 일본보다 입법제도화는 늦었지만 올 임시국회에서 추진되는 협업사업지원 법이 제정되는 즉시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협업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협업사업을 전개하는 중소기업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해당해 정부지원자금 및 사업에 있어서 우대를 받고 있으며 입법 제도화가 되면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더 한층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CMS협회는 우선 산자부, 정통부, 과기부, 노동부, 중기청 등 각 정부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분석하고 ICMS 협업 네트워크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또 협업 사업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시너지 효과를 취합해 중기청과의 협의를 거친 후 내년도에는 정부로부터 ICMS협업사업 독자 예산을 끌어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ICMS협회는 ‘2006 점프 업 전략’을 통해 협업사업 조직 확대 강화와 협업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