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인기 드라마 대본 보자

PC는 물론 휴대 단말기에서도 대본을 볼 수 있는 ‘U-대본’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 여성이 노트북 PC와 휴대전화로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 대본을 감상하고 있다.
PC는 물론 휴대 단말기에서도 대본을 볼 수 있는 ‘U-대본’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 여성이 노트북 PC와 휴대전화로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 대본을 감상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대본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다. 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는 iMBC(대표 하동근 http://www.imbc.com)와 제휴를 맺고 MBC 인기 드라마의 ‘U-대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iMBC나 북토피아 사이트에서 드라마 대본을 구입한 후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PC로, 출퇴근 등 이동 중에는 PDA나 휴대폰으로 동일한 대본을 볼 수 있다. 특히 텍스트만 제공됐던 일반 대본 서비스와 달리 드라마의 주요 이미지를 포함해 생생한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현재 iMBC에서는 회당 200원의 요금을 내면 24시간 동안 대본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U-대본’ 서비스는 회당 300원을 내면 영구소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U-대본’은 지난 5일 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수목드라마 ‘닥터깽’을 비롯해 ‘내 이름은 김삼순’, ‘대장금’,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불새’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 총 10여 종으로 구성돼있다. iMBC는 향후 MBC 모든 드라마에 ‘U-대본’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iMBC 웹운영부 이승우 팀장은 “드라마 마니아들은 본 방송을 본 후 명장면만 추린 동영상이나 대본으로 드라마를 다시 즐긴다”며 “‘U-대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U-대본’ 서비스는 현재 SK텔레콤 고객만 이용 가능하며 향후 KTF와 LG텔레콤 등 타 이동통신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