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이통업체 보다폰이 이른 시간내에 미국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며 최근 미국 증권가에서 돌고 있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매각 소식을 공식부인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다폰은 최근 미국 증권가에서 보다폰이 보유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곧 매각하리라는 소문속에 주가가 상승하자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월가는 배당확대를 요구하는 보다폰 주주들이 미국에서 사업철수를 주장하고 있고 버라이즌도 경영권 장악을 위해 지분매입을 원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보다폰이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지난 2000년 보다폰과 버라이즌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이통회사로 현재 미국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