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 IT랑 친해집시다"

‘우리 기업들, IT랑 친해집시다.’

일본 정부가 IT와 담을 쌓고 사는 자국 기업들을 위해 오는 7월까지 기업의 IT 활용도를 점수로 나타내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IT 도입에 따른 △업무 수준의 개선 △판매 촉진 △경비 절감 등 총 100개에 이르는 IT화에 따른 효과항목을 만들어 기업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인터넷 상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IT 보급조사도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경산성이 자국 기업의 IT 활용을 위해 나서는 것은 최근 상장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앙케이트에서 ‘거래처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업’이 불과 2%에 불과하고 ‘사내에서조차 정보 공유가 않된다’는 기업이 무려 68%라는 결과에 자극받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산성은 앞서 이달 말까지 상장기업 500개사를 조사해 각 부문 별로 IT를 어느 정도 활용하는 지를 알아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전기·전자·철강·자동차 등 업종별 및 기업 규모별 IT 활용도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산성은 내년부터 제네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등 해외 선진 기업 수 백개사들도 조사해 국제적인 비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