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분기 성과급은 20만달러

현대중공업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왼쪽)이 영국 BP사 그램 스튜어트총괄이사로부터 무재해 연속 100만 시간 달성 감사패와 기념품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왼쪽)이 영국 BP사 그램 스튜어트총괄이사로부터 무재해 연속 100만 시간 달성 감사패와 기념품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최길선)이 1분기 받은 성과급(?)은 20만달러.

 현대중공업이 배를 주문한 선주들로부터 품질과 납기 만족의 답례로 받은 보너스가 20만달러를 넘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2월초 독일 선주사인 피터돌레사로부터 2만5000달러, 그리스 카디프사 2만5000달러, 3월 그리스 코스타마레사 2만달러 등 올해들어 총 11차례에 걸쳐 20만 5000달러를 받았다.

 3월 미국 엑슨모델사는 OPF 육상원유생산설비 공사기간동안 품질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준데 대해 100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200명 직원 초청 만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이같은 격려금과 포상은 공기단축, 품질 등으로 고객사를 만족시킬 경우 계약금액과는 별도로 직원들에게 격려금 차원에서 기부되는 감사의 표시다. 지난 해 4월엔 엑슨모빌이 무려 1000만달러의 사례금을 전해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23년간 현대중공업이 받은 격려금은 모두 135억원.

 회사측은 격려금을 전액 사원복지기금으로 적립하고 사내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