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포탈의 사업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이용료는 1만2000원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 주관으로 6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DTV포털 서비스 기회와 도전’ 세미나에서 하나로텔레콤 윤택현 팀장은 “사용자들이 PC 포털에서의 학습효과로 인해 TV포털에 대한 요금 지불의사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사양 TV 구매 의향 고객의 83%가 TV포털 가입 의향을 보였으며, 이중 50% 정도가 1만2000원의 이용요금 지불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윤팀장은 “TV포털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터미널 영역별로 핵심역량을 보유한 사업자가 드림팀을 구성해, 과도한 투자없이 조기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텔코리아 임익철 부장은 발표에서 “지난 CES에서 발표한 인텔의 연합군에 SK텔레콤, NHN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냅스터, 오리콘, CCR 등 엔터테인먼트에 강점을 가진 대형기업이 포함돼 있다”며 바이브 대세론을 확산시키려 노력했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단말을 통해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어 TV포털 확산에도 유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정영덕 팀장은 워싱턴포스트지의 “TV프로그램 시청의 70%가 실시간 시청이 아니다”라는 보도를 인용하며, “미디어와 기술의 발전이 시청자와 TV의 관계를 완전히 변화시키기 시작한 것”이라고 TV포털에 대해 상당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