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크로아티아 양국이 경제협력 및 투자증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확대에 나선다.
노무현 대통령은 6일 방한중인 스테판 메시치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나라 정상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가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해 호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교역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최근 긴밀해지고 있는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상주대사관 설치, 관광·문화 교류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크로아티아의 민주화 추진 및 경제·사회 개혁을 통한 정세안정과 경제발전을 평가하고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 실현 시 양국 간 교역·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시치 대통령은 특히 크로아티아의 자유무역지대, 철도·항만 시설 현대화사업 등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희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