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가 게임다운로드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고 나섰다.
엠파스(대표 박석봉)는 인기 1인칭슈팅(FPS)게임인 ‘파크라이(Far Cry)’를 온라인에서 독점으로 다운로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파크라이’는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폭파사고를 배경으로 열대섬에 혼자 남겨진 주인공의 혈투를 다룬 게임으로 지난 2004년 PC게임으로 출시될 당시, 탄탄한 게임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하프라이프’, ‘언리얼’ 등에 견줄 만한 게임으로 손꼽혔으나, 국내 PC게임시장 퇴조와 함께 빛이 바랬다.
엠파스는 ‘파크라이’를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엠파스 관계자는 “출시 당시 높은 PC사양의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게임의 퀄리티를 의도적으로 낮춰 플레이하는 등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며 “이번 다운로드 출시로 최적화된 게임을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엠파스는 자체 보드게임 중심의 게임채널에 다양한 다운로드용 PC·비디오게임 콘텐츠를 갖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엠파스에는 현재 PC로 다운받아 바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는 ‘페르시아왕자’, ‘XIII’, ‘프린세스 메이커4’, ‘미타마 시노비’ 등150종 이상이 두루 갖춰져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