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팬택계열이 미국 월트디즈니에 어린이용 휴대폰을 공급한다.
LG전자와 팬택계열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06’에서 월트디즈니 계열인 디즈니모바일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7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디즈니 모바일을 설립했으며, 스프린트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오는 6월부터 10대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공급할 ‘DM-L200’은 빨간색을 적용한 폴더 타입으로서 은(Silver) 디즈니 로고를 적용했다. 조준호 LG전자 북미사업부 부사장은 “북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가족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LG전자는 북미 휴대폰시장에서 쌓아온 사업역량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신규 시장 역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계열이 공급할 ‘DM-P100’은 작고 귀여운 폴더 타입 디자인에 내장형 카메라, 보이스 다이얼링 등의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제품은 ‘디즈니 모바일’과 ‘팬택’ 브랜드로 올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서 동시 시판될 예정이다.
이성규 팬택계열 해외총괄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 디즈니와의 협력은 북미 시장에서 팬택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