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냉장고의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는 ‘견고’와 ‘고급스러움’이다. 이제까지 두툼한 이미지를 고수해 온 북미지역도 올해는 ‘가시화’ 측면을 많이 고려한 유러피안 스타일로 변하는 모습이다. 유럽은 견고성, 기능성, 합리성에다 고급스러운 재질, 화려한 디자인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디오스 냉장고도 이런 세계적인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견고함을 바탕으로 하되, 외관은 지난해보다 훨씬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졌다.
지난해는 단색을 위주로 스트라이프와 같은 단순 문양이었으나 올해는 가전제품 전반의 트렌드인 ‘패턴(문양)’을 냉장고에도 적용했다. ‘피오레’ 패턴을 냉장고 전면에 적용, 입체감을 높이고 소비자 감성도 자극했다. 색상별로 은은한 펄 효과를 내 패턴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또 1300여개에 달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냉장고 손잡이와 디오스 로고 부분에 부착, 클래식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로 ‘명품 냉장고’임을 한껏 드러냈다. 손잡이는 보통 기능성에 치우치기 쉽지만, 오히려 크리스털을 적용함으로써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LG전자는 “화려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는 데 충실했다”며 “외곽선을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처리해 주방 인테리어를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게 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